아무래도 줄꽃 베이지 원단이 40수다보니 좀 얇은 편인데 망사원단으로 인해

재대로 퍼짐 효과를 줘서 더 로맨틱하게 보여지는것 같아요
안에 망사원단은 치마 재단과 상관없이 길쭉하게 잘라 연결해서 주름잡았답니다
치마부분의 4배정도는 되게 길게 했어요
워낙 원단이 얇아서 길게 해줘야 주름 자글 자글 잡아주면 퍼짐이 예술이긴하죠

이 패턴은 여름원피스로 나온 패턴이지만 저처럼 가을 느낌 색상의 원단이나 골덴 또는 벨벳원단으로

작업시엔 가을 겨울 레이어드 원피스 처럼 코디해도 참 이쁘겠다 싶을 정도의 예쁜 라인의 패턴이네요
둥근 카라 원피스라 더 얌전해 보이면서도 귀엽게 보인답니다
앞여밈 단추는 제가 즐겨 다는 일제 티단추 15미리 사이즈 주황색입니다
브라운빛 원단과 너무 잘어울리면서 아이혼자 여닫기 좋아서 자주 다는 편이기도

하지만 플라스틱 소재라 가볍고 세탁시 손상이 없어 너무 좋아요
어깨에 폭넓은 프릴로 사랑스럽기도 하지만 확 퍼지는 치마단이 아주 예술입니다

평소 120으로 작업하고 이패턴도 120으로 만들었고요
품이 여유롭게 나왔으나 허리부분에서 조여주는 패턴이라 입었을때

크게 느껴지지않고 라인이 이쁘게 보여 너무 좋네요^^
여름부터 늦가을까지 안에 티나 가디건 걸쳐서 자주 입힐듯 싶어요
시나몬 색상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정바이어스방향으로 벨트를 재단하지않고

식서방향으로 내다보니 길이가 원본대로 길게 못내었어요 ^^;;
사선방향으로 재단한 자투리원단 쓸때가 없을듯 싶어 아까워 그리했는데

길이감은 줄이는것보단 재대로 사이즈대로 만들어주심이 좋을듯 싶어요
조금 짧네요,ㅋㅋ
오랜만에 작업하는 민소매 원피스는 맞춤처럼 잘맞는 예쁜 패턴과

가을 느낌 충만한 예쁜 원단이 잘어우러져 기분까지 즐겁게 합니다
기성품은 키크고 마른 민주에겐 남의옷 입은것인양 보이는데

역쉬 만들어주면 맞춤옷이 되어 너무 이쁜것 같아요
만드는 즐거움 백배입니다